곰개구리와나2009. 5. 22. 00:17

개구리곰돌씨는 내가 매일 힘들다 힘들다 징징대는 것

다 받아주고 들어주고

노처녀인정이라도 하는것처럼 이유없이 부리는 히스테리며

졸릴 때 못건드리는 성격도 참아주고

할 일은 많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고

서러워 울다가 배고파 과식했다가

가슴이 답답했다가

한숨이 나왔다가

마음이 혼자

그러다 말다 이게 뭐냐

에휴 - 한숨쉬니

개구리곰돌씨가 한 말씀 하신다.

"너는 꼭 정신좀 차릴 만 하면 이지랄이더라~"

 

그래도 개구리곰돌씨가 없었으면 저 힘든일을

내가 다 어찌 마음추스릴 수 있었겠어요.

 

야이곰개구리놈아 충고 고맙다.

쁑=3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5. 22. 00:15



전시장을 찾은 개구리곰돌씨.

 

사진을 본 개구리곰돌씨는 살짝이 내게 다가와

 

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가장 진실된 느낌으로 내 사진에 대한

 

감상과 이것저것들을 말해 주었다

 

덕분에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

 

골치아프게 고민하지 않게 된 것 같아 좋았다.

 

헤헤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5. 22. 00:12




나쁜놈 내가 피곤하고 힘들게 집에 왔는데말이시..

 

저 혼자 신나게 퍼질러 자고 팅팅부운 얼굴로

 

손만 까딱 하면서

 

여어 - 왔샵요~

 

이러구있다.

 

오늘은 개구리곰돌씨를 깔고 뭉개고 자야겠다.

 

주거써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3. 4. 17:53




요즘 개구리곰돌씨는 자주 저렇게 창가에 앉아 있는다.


아무래도 내가 외롭다구 사무실에 너무 오래

 

데리고 있었던 것 같다.

 

내일 출근하면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와야겠다.


왜냐하면 내일은 경칩이니까!

봄님 어서오셔요~샤샤샤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22. 10:39


 



와우 - 햇빛 너무 따뜻해!

봄님은 언제 오시려나요? 


개구리곰돌씨도 돼지랑 같이 신나게 광합성~슝슝☆


 
초록색깔이 더 이뻐졌지롱
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17. 22:46





개구리곰돌씨가 사탕걸이군과 인사.

 

"안냥?"

 

"히히 - 이 사탕이 무슨 맛이게?"

 

"나랑 똑같이 녹색이니까 개구리곰돌씨 맛?!"

 

"땡~!"

 

" ㅡ.ㅜ  사탕걸이군은 너무해"

 

"히히"

 

녹색사탕이 무슨 맛인지는 사탕걸이군만 안다.

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14. 10:43







와 -

어제는 비가와서 오늘은 햇빛도 더 좋고,

공기가 깨끗하고 차가와서 기분이 좋아요.

창문을 활~짝 열었더니-

 

가습기씨랑 곰개구리놈

기분 좋아보인다★

 

역시 비는 너무 좋아요!



 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11. 16:24





주말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사무실에서

심심했을 법 한 개구리곰돌씨가 더 많이 그리고 더 활짝 꽃을 피운

돼지를 보면서 내게 질문했다.

"돼지가 피운 꽃에서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걸 알고있어?"

그럴리가 하며 꽃에 코를 가까이 대니,

그저 애기풀잎내음만 조금 날 뿐 향기는 없었다.

 

개구리곰돌씨가 조르주 상드를 아느냐고 물었다.

그녀는

"내가 원하는 것은

 꽃을 꺾기 위해 덤불 속 가시에 찔리듯

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하는 것.

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없어."

하고 말했다고 한다.

 

개구리곰돌씨는 내가 없는 주말동안

돼지가 피운 꽃에 계속 코를 대고서는

그 이야기를 내게 해주려고

꽃과 가시와 상처, 그리고 향기에대해 생각했나보다.

그러니까 언제나 모든것을 걸고 사랑할 필요 없으니

적당히 사랑하며 살라고 말해주려고.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6. 11:39


 
멜랑꼴리한 날씨-

개구리곰돌씨는 내내 창밖만 바라보고

나는 한번도 안돌아봤다.

그래서 나도 같이 창밖을 내다 봤다.


Posted by 양고이
곰개구리와나2009. 2. 4. 11:25




개구리곰돌씨와 같이 출근했다.


이곳은  나 혼자 일하는 곳이고, 조용하고, 창밖경관도 빼어난 곳이다.

그러나 혼자서 하루 종일 있다보면 때때로 힘들어진다.

같이 있으니까 조으다.


내 머리속에도 지우개가 들어갔는가 포스트잍 막 붙여놨다..





 

Posted by 양고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