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미2009. 3. 27. 03:05

나는 엠피뜨리보다 세 배는 큰 시디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다.
나름 음악을 사랑한다는 사람으로 예를 갖추는 마음가짐으로다가... 으흐흐

사실 그도 그렇지만
버릇이라는게 참 그렇다.
어려서부터 시디플레이어로 듣다보니 이게 더 좋아서 더 좋다.

아무튼 시디를 구매해야하는 어려운 경제활동이 추가되어야 하는 상황이 힘이 들지만..헤헤

요즘 꿈자리가 너무 좋지 않은 날들의 반복으로(환절기라근가... ㅡ.ㅜ)
매일 아침마다 불안감에 눈을 뜬다.

아침에 대문을 나서며 이어폰을 꽂는다.
그리고 자우림의 이 노래를 계속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너무나 큰 위안이 되고,
주문을 외워주는 것도 같고, 마음이 좋다.

역시 음악은 참 좋다.

나도 언젠가 그 누구에게 이렇게 작고도 크면서 확실한 어떤 행복감같은 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이 되면
좋겠다.



something good

마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날이야
마치 어제까진 나쁜 꿈을 꾼 듯 말이야
길고 슬픈 꿈에서 눈을 떠
햇살 예쁜 아침을 맞은 듯
마음속에 무겁게
가라앉은 상처를 잊은 듯
 
 
마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날이야
마치 어제까지 나쁜 꿈을 꾼 듯 말이야
'이젠 행복해 질 것만 같아'
혼잣말 나지막이 해보네
슬픔이여 안녕
문을 열고 거리로 나설래

너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
너에게 가는 길이 이렇게 설레네
다시는 돌아가지 않을래
너와 함께라면
너와 함께라면

어둡고 무겁던 나의 마음이
봄바람에 피어 오른 꽃잎처럼 화사해 지고
후회 가득 남아 아픈 기억은
무지개 너머 먼 곳으로 아련하게 잊혀질 거야

너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
너에게 가는 길이 이렇게 설레네
다시는 돌아가지 않을래
너와 함께라면
너와 함께라면

마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날이야
마치 어제까진 나쁜 꿈을 꾼 듯 말이야
길고 슬픈 꿈에서 눈을 떠
햇살 예쁜 아침을 맞은 듯
마음 속에 무겁게
가라 앉은 상처를 잊은 듯         ☞


Posted by 양고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