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ast. 델마 - 손숙
제시 - 황정민
지난주 엄마가 문득 물어보셨다.
13일날 언니가 연극보러 가자더라?
무슨연극?
잘자요, 엄마?
엇, 나 그거 보고싶었는데!!
언니가 예약하구 이래저래 지내다가 벌써 날짜가 되어 세모녀가 함께
외출하였다. 랄랄라~
문득 난... 서주희가 나오는 걸루 보고싶은데...했다.
서주희씨는 <레이디 멕베스>를 보고 완전 홀딱 반해있던 배우인데
다시 그녀의 연극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.
황정민 - 처음 만나는 배우였다.
너무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어머나... 하면서 보았다.
(아까 출발할 때)
내가 아이스크림 샀으니까 언니가 프로그램 사
"여러분은 '제대로' 사랑하고 있습니까?"
'델마'와 '제시'처럼 자기식대로 타인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어요.
<잘자요,엄마>를 보시고 '제대로' 사랑하는게 뭔지 생각하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.
극 중 엄마 델마의 대사 중에 "난 네가 내 것인 줄 알았어"라는 대사가 있어요.
그 말처럼 소유하는 사랑이 아닌,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
그리고 존중할 수 있는 사랑을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.
-황정민-
엄마는 연극을 보고 난 후,
우리를 보고 웃으시며
나는 우리만 저렇게 싸우는게 아니구나 해서 막 웃겼다.
그런데 딸이랑 막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마음이 너무 짠해서
눈물이 더 나더라..
위 사진은 연극을 본 기념으로 전철에서 연출한 사진이랍니다
꺄하하
엄마랑 언니랑, 우리 이거 보구 온다~ 하고 찍게
이렇게 책을 보고 있어 보란 말이야 ㅋㅋ
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.. "나는 바쁘잖어..."
본 사람만 안다 메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