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2009. 1. 12. 16:28



   바나나를 숟가락으로 먹는 법을 알기 전까지는
   바나나가 참 싫었지만

   지금은 바나나가 싫지가 않아 -

 
   나는 이만큼 달라졌건만

   이 계절은 변함없이 다시 또

   차가운 바람 차가운 달 차가운 마음만

   남겨주고 떠나

 

   데자뷰가 일던 말던

   오늘은 계속 지나가

 

   편식은 자꾸 어른처럼 줄어들고

   세상은 살만하고

   이 계절은 또 나를 훌쩍 떠나

 

   야 - 이 10월아





- from 냥냥 -

Posted by 양고이